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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호 제주교구 레지오 마리애 50주년 기념 신앙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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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1 09:55:26
성체성사의 해를 성모님과 함께!
†제주교구 레지오 마리애 50주년 기념 신앙대회†

김승호(암브로시오)

제주교구의 레지오 마리애 도입 50주년 신앙대회가 이시돌 삼위일체 야외 대성당에서 10월 20일(목)에 열렸다. 레지오 마리애 단원과 교우 5,000여 명이 야외 대성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체성사의 해를 성모님과 함께!’를 주제로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제주교구 치명자의 모후 레지아(단장: 이남준·요한, 지도신부: 고병수·요한)가 주최한 이 행사에 제주교구장 강우일(베드로) 주교, 허승조(바오로) 총대리신부, 교구 신부, 광주세나뚜스의 고재영(야고보) 지도신부와 4간부, 서울세나뚜스의 윤병길(세례자요한) 지도신부와 간부, 대구세나뚜스 간부, 청주·안동·부산 레지아 간부들과 교구 평협회장과 신심단체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이시돌 피정센터에서 피정 중이던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권혁노·프란치스코) 87명과 그 외 피정객 143명이 참석하여 축제 분위기를 더욱 복돋아주었다.

신앙대회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제1부 ‘성모님 자녀들의 행진’에서는 영상관람, 사진으로 보는 레지오 마리애와 지난 27일부터 각 본당을 순례한 ‘성모님 순례’가 상영되었다. 이어서 강우일 주교님을 선두로 교구 사제단이 입장하고, 기수단 입장식이 있었으며, 제대 맞은편 좌측에 대형 뗏세라기가 게양되었다.
대형 초 뒤에는 대형 벡실리움이 따르고, 꽃마차로 성모님이 입장할 때는 우레 같은 박수로 맞았다. 이때 중앙성당 하얀 한복의 레지오 단원 30명이 성모님께 바치는 노래에 따라 전례무용을 연출하였다.
레지아기수, 평의회기수단이 입장하고 난 후 강우일 주교께서 성모님께 화관식을 했다.
허승조 총대리신부의 개회선언에 이어 고병수 레지아 지도신부 선창으로 레지오 마리애의 시작기도 및 까떼나를 바쳤다.
약력보고는 김영옥 레지아 회계가 했는데, 한국에서는 레지오가 1953년 목포 산정동성당에서 시작되었고 제주교구에서는 1955년 12월 12일 제주본당(중앙성당) 천주의 성모 쁘레시디움으로 시작되었다. 현재 제주교구 치명자의 모후 레지아는 꼬미씨움 3개, 꾸리아 31개, 쁘레시디움 488개에 행동단원 4,037명, 협조단원 5,255명으로 총 신자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남준(요한) 단장은 대회사를 통해 “모든 레지오 단원들은 자신의 환경과 삶 속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들, 또 하나의 그리스도가 되어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다. 성체는 은총의 중심이며 원천이다. 그러므로 성체는 레지오 조직의 머릿돌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격려사에서 강우일 주교는 “제주교구 레지오 마리애 도입 50주년을 맞이한 오늘을 기해 우리는 지난 세월의 내외적 성장에 만족하기보다는 더 넓은 안목과 포부를 갖고, 우리 교회를 참된 ‘친교와 사귐, 일치와 나눔의 공동체’로 탈바꿈하기 위한 희망의 여정에 동참해야겠다”고 했다.
광주세나뚜스 전재옥(베네딕토) 단장은 축사에서 “레지오 단원들은 성모님이 도와주시고 성령이 함께하시기에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 성모님의 겸손과 순명을 본받아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세상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주님의 도구로 정말 잘 쓰여지리라 믿는다”고 했다.
꼰칠리움의 토미 맥케이브 단장은 “레지오 마리애가 제주교구로 들어온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기념일에, 저희 꼰칠리움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그동안 레지오 마리애를 위해 열심히 지원해 주시면서 단원들의 영적, 사도적 자질 형성을 이끌어주신 강우일 주교님께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제주교구 레지오 마리애가 교회의 임무를 충실히 완수하는 유능한 기구로 활동을 계속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축하 서한을 보내왔다.
제2부 경축미사 전 입당 퍼모먼스로 ‘성체성사의 해를 성모님과 함께’ 공연이 있었다.
청년과 문창우 신부, 현문권 신부, 현요한 신부가 “주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빵은 우리로 하여금 인생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여기고 살아가도록 우리를 도와주신다. 날마다 하느님의 시간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에게 매일의 노자성체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교구장 강우일 주교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의 경축 장엄미사에서 강우일 주교는 “로마에서 주교 시노드에 참석 중 여러분과의 약속 때문에 어제 도착하였다. 이번 시노드에서는 교황님과 전 세계 주교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체성사의 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공부를 매일 하였다. 성체성사의 신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사신 분이 바로 성모님이시다. 자신의 여생을 모두 내놓으셔서 성체적인 삶을 사신 성모님의 군대로서 성모님의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레지오 단원들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예물봉헌 때에는 각 꾸리아별로 전 레지오 단원들이 이어쓰기를 한 성서와 교본을 봉헌하였다.
영성체 후 시상식에서 50년 근속상을 받은 동문성당 강성신(루치아) 단원과 광양성당 김애옥(마르가리타) 단원은 ‘천주의 성모’ 쁘레시디움 단원이었다. 이어서 48년 근속부터 40년 근속까지 총 19명이 수상했다. 공로패는 역대 꼬미씨움 단장인 김경환(베네딕토), 박부송(요한), 양보현(시몬), 고용성(미카엘), 송성수(라파엘) 단원 등이 수상했다.

제3부 ‘성모님과 함께 묵주기도’에서는 중앙성당 임문철(시몬) 신부의 안내로 묵주기도를 바치며 성모상이 행진하여, 5단을 바치면서 은총의 동산 중앙에 서 있는 대형 십자가로 이동하였다. 레지오 단원들은 한 손에는 묵주를, 다른 한 손에는 촛불을 들고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각 현의가 끝나면 아베마리아를 부를 때 촛불을 머리 위에서 돌리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이날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고 밝은 달과 별들이 반짝여서 행사를 축복하는 듯했다.

50년 근속상을 받은 두 할머니 단원 인터뷰를 했다. 강성신(루치아, 84세) 단원은 “아직도 수요일 오전 10시에 레지오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늘까지 주님께서 건강을 주셔서 매일미사를 빠지지 않고 참례한다. 초기에는 아기를 업고 가서 회합에 참석하였다. 레지오를 열심히 하니 성모님께서 은총을 많이 주셨다. 죽는 날까지 성모님 군사로서 레지오 활동하겠다”고 하셨고, 고병수 지도신부의 모친이신 김애옥(마르가리타) 단원은 “성모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의탁하여 지금껏 살아가고 있다. 자랑할 일은 아니며, 앞으로 죽는 날까지 레지오 단원으로 활동하는 것이 소원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히셨다.

_제주 Re. 명예기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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