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운영관리 월간 레지오 마리애 / 빛

월간 레지오 마리애 / 빛

게시글 검색
[2006년] 2월 교본해설 - 목적이 있는자, 다시 일어난다
세나뚜스 조회수:370 222.114.24.13
2016-01-21 09:56:10
교본해설

목적이 있는 자, 다시 일어난다

신문호·가브리엘 신부

목적과 나침반
인간은 크든 작든, 아니 타인이 판단하기에 올바르든 올바르지 않든 어떤 목적을 가지고 각자의 인생을 꾸려가고, 그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나름의 나침반을 가지고 점검하며 자신의 목적하는 바를 향해 나아갑니다. 인간에게 있어 목적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목적이란, 이룩하거나 도달하려고 하는 목표나 방향을 말합니다.
만약 한 인간에게 목적이 없다면 그는 길을 가다가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그 길을 가는 것도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고, 가고자 하는 방향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길을 떠날 이유가 없다거나 가고자 하는 방향을 잃어버렸다면 길을 떠날 필요도 없을 것이고, 떠나야 하는 이유가 있더라도 자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지 의심을 하게 되고, 그 의심으로 인해 두려운 나머지 가기가 주저될 것입니다.
목표, 목적이 있는 자는 자꾸 넘어져도 그때마다 다시 일어나려 노력하지만, 목적이 없는 자나 목적을 잃어버린 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들 인간은 삶의 목적을 설정한 만큼 그 목표하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향하고 있는가를 알려주는 삶의 나침반도 없어서는 안 됩니다. 부모님이 자식을 가르치는 것도 타인 보기에 좋든 싫든, 올바르든 올바르지 않든 분명한 이유와 목적이 있습니다. 물론 돈을 버는 목적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식이 가르치는 목적대로 되어지지 않고 있다면, 아니 가르치는 목적과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어떨까요? 자신에게 돈과 명예가 많이 있다고 하더라도 추구하는 목적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니 정반대 결과가 드러났다면 어떠하겠습니까?
자신의 그 많은 노력들, 목적을 향해 달려온 많은 발걸음들은 무의미할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현인(賢人)들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분명한 목적과 함께 목적으로 올바르게 가리켜주는 나침반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여러분에게 있어 인생의 나침반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인생의 나침반은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을 ‘그리스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그리스도’가 왜 그리스도인의 나침반이 되는 것인가”가 아니므로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어머니인 분의 군대에 소속된 여러분들은 저의 설명이나 해설이 없더라도 이해하시리라고 봅니다.
그럼 말을 바꾸어 레지오 마리애가 추구하는 목적은 무엇이고, 그 나침반은 무엇일까요? 성모님의 군대는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가요? 이를 명확히 아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것을 모르면 우리는 레지오를 하다가 많은 어려움과 장애물에 걸려 넘어졌을 때 일어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주저할 것이고, 자신이 레지오를 하는 정당성과 그 이유를 갖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레지오 마리애의 목적과 달성 방법
교본은 레지오 마리애의 목적에 대해 “단원들의 성화(聖化)를 통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있다”고 말하면서 성모님의 군대가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단원들은 교회의 지도에 따라, 뱀의 머리를 바수고 그리스도 왕국을 세우는 성모님과 교회의 사업에 기도와 활동으로 협력함”으로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성모님의 군대의 목적인 성화(聖化)는 ‘그리스도화’라 말할 수 있는데, 이것은 우리들 자신이 하나의 그리스도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특별히 성모의 군대는 현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것, 다시 말해 ‘그리스도’가 되는 데 있어 성모님의 방법으로 하는 것입니다. 다시 풀이하자면 레지오 마리애의 목적은 “성모님의 군대인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성모님이 당신의 일생을 통해서 ‘네’ 하셨던 것처럼 당신의 방법으로 그리스도화되는 것인데, 이것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모든 것에 대한 감사, 다시 말해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있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모님의 군대가 사랑이신 하느님의 은덕에 감사함, 즉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있어서 첫째는 교회의 지도에 따라야 하고, 둘째는 성모님과 교회의 사업에 기도와 활동으로 협력함으로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 교회란 무엇인가요? 교회는 ‘세상과 인간을 위한 구원의 보편적 성사(聖事)’입니다(교회헌장 1·9·48항: 사목헌장 42·45항: 선교교령 1·5항). 교회는 세상과 우리 인간을 위해 구원하시고자 하는,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 하느님을 느끼고 체험하게 하는 가시적이고 거룩한 사건을 만드는 장소이며 공동체입니다.
성모님의 군대는 이 가시적이고 보편적인, 구원의 성사인 교회의 지도에 따라 죄를 인간 세상에 들어오게 한 유혹자인 뱀을, ‘당신의 피로 우리 죄를 씻어주신 하느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탄생하게 하셔서 그 유혹자를 부수셨던 성모님이 묵묵히 예수님의 곁에서 드러나지 않은 채로 하셨던 그 모습대로 ‘기도와 활동’으로 협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모님 군대의 나침반은 성모 마리아라 할 수 있습니다.
목적이 있는 자, 어려움이 있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성모님의 군대인 여러분도 성모님을 나침반으로 삼아 성모님의 방법대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목적을 항상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목적이 여러분 안에서 계속 반복된다면 레지오 단원은 어떤 어려움과 시련이 있다 하더라도 다시 일어나 이 세상에 빛을 비출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