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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훈화 - 민족복음화 대열에 앞장섭시다!
세나뚜스 조회수:512 222.114.24.13
2016-01-21 10:16:23
 민족복음화 대열에 앞장섭시다!

-최홍길 레오 신부(대구 Se. 지도신부)-

시월은 묵주기도 성월이면서 동시에 전교의 달입니다.
그리스도 신자라면 누구든지 모든 성인의 통공 가운데 미사성제와 성체성사의 신비를 따라 살며 또한 주님의 날에는 반드시 미사성제에 합심하여 참례하고 있습니다.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사실 우리는 미사 때마다 늘 새롭게 파견받습니다. 원래 선교란 파견이란 뜻을 지닌 라틴어 Missio에서 온 말입니다. 인류 구원을 위하여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받으신 예수 그리스도 님은 십자가상 죽음을 당하시고 부활하신 당신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을 또한 이 세상에 파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선교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되는 권고가 아니라 교회의 본질에서 흘러나오는 임무이며(선교교령 6) 교회의 설립자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마르 16,15)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는 - ‘사랑, 선교의 얼’이라는 주제로 제80차 전교주일 담화문을 발표하신 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물론 - 역대 교황님들의 말씀대로 “교회는 끝없이 파견을 받고 있는 공동체, 즉 선교 공동체로서 교회의 구성원들은 모든 나라로 파견된다는 점에서도 하나의 몸을 이루고 있다”(세계 선교의 날 담화문)고 할 것입니다.

성모님 대전에 한 가족으로 살아가시는 레지오 단원 여러분!
최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작년 말 현재 한국교회 가톨릭 신자 수는 514만 6천 명으로서 10.9%의 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10년 전인 1995년의 295만 1천 명(전 인구 대비 6.6%)보다 무려 219만 5천 명이 증가한 것입니다. 1979년 4월말 서울 무염시태 세나뚜스가 1984년 한국 천주교회 2백주년을 앞두고 교세 2백만을 위한 ‘활동 5개년 계획안’을 수립하고, 전국 각 교구마다 교세 확장을 위한 각종 사업계획을 추진하던 28년 전을 생각하면 참으로 놀라운 발전이라 하겠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향한 힘찬 진군을 재촉하시는 성모군 전사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는 선조들 스스로 받아들인 신앙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크나큰 긍지와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선조들은 1801년 신유교난의 박해 이후 10여 차례의 혹독한 박해와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피로써 진리를 지키고 그 씨앗을 싹트게 하였습니다. 이는 당파싸움과 쇄국정치의 와중에서 하느님의 크나큰 선물이었습니다. 오늘의 우리는, 순교 선열들이 피흘려 증거하고 보전해 온 신앙의 유산을 공으로 물려받은 후예들입니다. 신앙의 보전이 지금 이 시대에도어렵지만 선조들의 시대에는 더욱 어려웠을 것입니다. 선조들의 유산에 우리의 피와 땀을 보태어 우리들 다음 세대에도 자랑스런 유산으로 전해 주어야 합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지상 생애를 마감하시면서 유언처럼 남겨놓으신 주님의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명령에 계속하여 두 귀를 막고 무기력하게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가 눈을 들어 주위를 살펴보면 신자보다는 비신자를 많이 만나게 됩니다. 틀림없이 우리 앞에는 우리의 가정과 사회, 국가와 민족, 그리고 정치와 경제와 문화까지도 복음화해야 할 선교의 막중한 책임이 주어져 있습니다.
묵주기도 성월과 전교의 달을 지내면서 오늘 우리는 레지오 전사로서 성모님 대전에 기도와 공부와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자기 점검과 더불어 영원한 선교공동체에 사는 뜻을 새기며 단단한 각오와 결의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할 줄 압니다.

“…교회가 생긴 그 처음부터 십자가 아래에 계시고 다락방에서 기도하시면서 교회의 사명에 활발하게 협력하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선교사들의 활동을 보살펴 주시고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 참된 사랑을 더욱 잘 실천하게 도와주시어 영적으로 목마른 이 세상에서 생명수의 원천이 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이러한 저의 간절한 바람과 더불어 여러분 모두에게 축복을 보냅니다”(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의 2006년도 전교주일 담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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