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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기도(祈禱)
세나뚜스 조회수:387 222.114.24.13
2016-01-25 21:38:04
늘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자신이 맡은 일에 정성(精誠)을 다하는 성실(誠實)함, 
어떤 모양으로든지 관계(關係)를 
맺는 이들에게는 변덕(變德)스럽지 않은
진실(眞實)함을 지니고 매일(每日)을 살고 싶습니다. 

힘겨운 시련(試鍊)이 닥치더라도
쉽게 좌절(挫折)하지 않고 견디어내는 참을성으로 
한 번 밖에 없는 삶의 길을 
끝까지 충실(充實)히 걷게 해 주십시오. 

숲속의 호수(湖水)처럼 고요한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고 기도(祈禱)합니다. 

중심(中心)을 잡을 수 있는 마음의 고요를 키우고 싶습니다. 
바쁜 것을 핑계로 자주 들여다보지 못해 
왠지 낯설고 서먹해진 
제 자신(自身)과도 화해(和解)할 수 있는 고요함, 
밖으로 흩어 진 마음을 안으로 모아들이는 맑고 
깊은 고요함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고요한 기다림 속에 익어가는 
고요한 예술(藝術)로서의 삶을 기대(期待)해 봅니다.
마음이 소란(騷亂)하고 산만(散漫)해질 때마다 
시성(詩聖) 타고르가 그리 한 것처럼 
저도 ‘내 마음이여, 조용히,
내 마음이여, 조용히’
하고 기도(祈禱)처럼 고백(告白)하고 싶습니다. 

하늘을 담은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고 기도(祈禱)합니다. 

지나친 편견(偏見)과 선입견(先入見)으로남을 가차(假借)없이 
속단(速斷)하기보다는 폭넓게 이해(理解)하고 
포용(包容)하는 너그러움을 지니고 싶습니다. 

나라를, 겨레를, 세계(世界)를 
좀 더 넓게 바라보고 좀 더 넓게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 

밤새 내린 첫눈처럼 
순결(純潔)한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고 기도(祈禱)합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악(惡)과 타협(妥協)하지 않고 
거짓과 위선(僞善)을 배격(排擊)하는 정직(正直)한 마음, 
탐욕(貪慾)에 눈이 멀어 함부로 헛된 맹세(盟誓)를 하지 않으며, 
작은 약속(約束)도 소홀히 하지 않는 
진지(眞摯)함을 지니고 싶습니다.

감각적(感覺的)인 쾌락(快樂)에 영혼(靈魂)을 팔지 않으며, 
자유(自由)와 방종(放縱)을 혼돈(混沌)하지 않는 지혜(智慧)로움,
어린이 같은 천진(天眞)함으로 
이웃을 전적(全的)으로 믿고 
신뢰(信賴)하는 용기(勇氣)를 지니게 해주십시오.  

사랑의 심지를 깊이 묻어둔 등불처럼
따뜻한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고 기도합니다. 

기뻐하는 이와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이와 함께 슬퍼할 수 있는 부드럽고 자비(慈悲)로운 마음, 
다른 이의 아픔을 값싼 동정(同情)이 아니라 
진정(眞正) 나의 것으로 느끼고 
눈물 흘릴 수 있는 연민(憐愍)의 마음을 지니고 싶습니다.

남에 대한 사소한 배려(配慮)를 잊지 않으며, 
칭찬(稱讚)과 격려(激勵)를 아끼지 않는 따뜻한 마음, 
주변(周邊)에 우울(憂鬱)함 보다는 기쁨을 퍼뜨리는 밝은 마음, 
아무리 속상해도 모진 말로 상처(傷處)를 주지 않는 
온유(溫柔)한 마음으로 하루하루가 
평화(平和)의 선물(膳物)이 되게 해 주십시오. 

가을들녘의 볏단처럼 익을수록 고개 숙이는
겸손(謙遜)한 마음을 주십사고 기도(祈禱)합니다. 

부끄러운 약점(弱點)과 실수(失手)를 억지로 감추기보다는
오히려 자연(自然)스럽게 인정(認定)하는 마음, 
자신(自身)의 잘못을 비겁(卑怯)하게 남의 탓으로 미루지 않는
겸허(謙虛)함을 지니고 싶습니다. 

다른 이의 평판(評判) 때문에 근심(謹審)하고
불안(不安)해하거나 초조(焦燥)해 하지 않는 
의연(依然)함을 잃지 않게 해 주십시오. 

‘내일은 내가 이 세상(世上)에 없을지도 몰라’ 하는 깨어있음으로 
삶의 유한성(有限性)을 받아들이며, 
오늘 해야 할 용서(容恕)를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겸손(謙遜)함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살아있는 동안은 나이에 상관없이 능금처럼 풋풋하고
설레이는 마음을 주십사고 기도(祈禱)합니다. 

사람과 자연(自然)과 사물(事物)에 대해 
창(窓)을 닫지 않는 열린 마음, 
삶의 경이(驚異)로움에 자주 감동(感動)할 수 있는 
시인(詩人)의 마음을 지니고 싶습니다. 

타성(惰性)에 젖어 무디고 둔하고 메마른 삶을 적셔줄 수 있는
예리(銳利)한 감성(感性)을 항상 기도(祈禱)로 갈고 닦게 해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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