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게시판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게시글 검색
전 세계 가톨릭 신자 12억 7200만 명
프란임다 조회수:933 210.178.134.113
2016-03-09 13:32:57

교황청 국무원 「2014년 교회 통계연감」 , 아프리카·아시아 신자 늘고 유럽·미국 감소세 지속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수는 2014년 말 현재 12억 7200만 명으로, 세계 인구의 17.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제 수는 41만 5792명으로 지난 10년 동안 9300명 증가하기는 했으나 성장세는 2011년에 멈췄다.

교황청 국무원 통계처가 6일 발표한 「2014년 교회 통계연감」에 따르면 신자 수는 10년 동안 14% 증가했다. 신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한 대륙은 10년 동안 41% 성장세를 기록한 아프리카다. 아시아 신자 수는 같은 기간 20% 증가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가톨릭 국가가 많은 유럽뿐만 아니라 가톨릭 신자가 인구의 22%를 차지하는 미국과 43%를 차지하는 캐나다는 신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사제와 수도자 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사제 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증가세 덕분에 전체적으로 보면 큰 변화는 없다. 다만 교구 소속 사제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수도회 소속 사제는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사제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종신 부제가 사목 공백을 다소나마 메꾸고 있다. 종신 부제는 4만 5000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36% 증가했다. 종신 부제는 미사를 비롯한 성사 집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영역에서 다양한 사목 직무를 수행하는 평신도를 말한다.

여성 수도자 수는 전년도보다 약 1만 명 감소한 68만 2729명이다. 여성 수도자 역시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에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10년 동안 10.2% 감소했다. 주교 수는 5237명으로 같은 기간 8.2% 증가했다.

이런 추세는 4세기 이후 북반구(유럽과 북미)에 고정돼 있던 그리스도교 중심축이 남반구(라틴아메리카ㆍ아시아ㆍ아프리카)로 서서히 이동하는 종교지형 변화를 여실히 드러낸다. 이와 관련해 미국 종교사학자 필립 젠키스는 저서 「신의 미래」에서 “머지않아 ‘백인 그리스도교인’이라는 말은 ‘스웨덴 불교인’처럼 어색하게 들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평화신문에서 퍼옴)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