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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칠리아 자매님
영웅 조회수:186 221.166.233.23
2017-08-06 15:47:19

 

체칠리아 자매님

 

 

어제까지만 해도 다소 쌀쌀한 날씨가 오늘은 한 낮 환한 햇빛이 본당 성모동산 화단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봉오리에 앉으니 많은 꽃들이 방긋방긋 웃는 얼굴을 하고 나 참 귀엽죠? 하면서 말을 걸어오는 것 같습니다.

미사 전후 가끔 성당에서 뵈옵는 꾸리아 단장 시몬입니다. 아마 저를 아실 것으로 생각하고 인사를 생략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미사를 마치고 좀 배옵고 꾸리아 간부를 맡아 수고해 달라고 청을 드리려 하다가 주위 여건이 여의치 않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하느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어떤 때에는 정말 하느님계실까? 하면서 의심을 갖기도 하고 심지어는 믿지 않는 사람과 별반 차이가 없는 생활을 하면서 신앙인이라고도 했습니다.(지난 세월 돌이켜보면) 믿는 사람 모두가 다 의심 없이 하느님 계심을 확신한다면 아무리 세상에서 하느님 일이 고생스럽다 해도 지금과 같이 레지오 간부 구하기가 어렵지는 않겠습니다.

어쩌면 너도 나도 경쟁하듯 간부 맡기를 원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많은 신자들이 혹 믿는다는 것은 겉 치래가 아닌가? 저 혼자 속으로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나 자신도 전 전임 단장이 임기 만료로 자기 후임 꾸리아 단장을 맡아 달라고 할 때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거절한 생각을 하니 너도 간부 구하려면 고생 좀 해 바라 하시면서 하느님께서 시련을 주시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기왕에 맡을 것을 그때 흔쾌히 맡았다면 하느님께서 예쁘다. 하셨을 것인데 지금 생각하니 후회가 갑니다. 어쩌면 나 자신의 믿음이 새 털같이 가벼워 어느 때고 날아가 버리는 굳지 못한 신앙심 누구를 탓하랴 자탄(自歎) 해 봅니다.

체칠리아 자매님

4 월 18일 대구 주보 1면 주일의 말씀 이종하 스테파노 송현 본당 주임 신부님의 글 인용해 봅니다.

하느님 때문에 조금 더 망한 들 어떠랴! 글이 떠오릅니다.

(건설업을 하다가 망한 상태에서 신부님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여 여기저기 돈을 빌려서 직접 사제관을 지어서 봉헌하고 나니 하느님이 복을 주시어 부도나기 전 전성기 때만큼 일어섰다는 얘기입니다. 어느 시골 본당의 얘기)

옳은 말씀이라 사료됩니다. 혹 바쁘시더라도 또 다른 이유가 계시더라도 꾸리아 간부(부단장)를 맡아 주실 수 없을까요? 어떤 어려운 일이 자매님께 있다 하더라도 하느님께서 함께하시면서 능히 도와주시리라 믿기 때문에 감히 청을 드리는 것입니다.

레지오 운명은 꾸리아의 손에 달려 있으며, 미래는 꾸리아 발전 여하에 달려있다.(교본 246P 24-25줄)고 했습니다.

체칠리아 자매님!

함께하는 꾸리아 발전하는 꾸리아가 되기 위해서는 젊은 자매님의 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어쩌면 노령화 등 직간접으로 전해지는 위기에 레지오가 해쳐갈 수 있고 더 나아가서 발전할 수 있는 길은 자매님 같은 젊고 유능하신 분의 일선 참여만이 가능하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하느님 보시기에 기쁜 결심 있으시길 기도 하면서 감히 간부 맡으시길 청하오니 거절 마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계시며 어디에나 계시는 하느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하시는 하느님께서 자매님과 자매님 가정에 축복 주시 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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