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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훈화 2 레지오 마리애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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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1 09:47:17
2005년 6월 훈화 2

레지오 마리애의 심장 맥그리거 신부(콘칠리움 영적 지도신부)

레지오 단원이 아닌 일반 평신도들은 저에게 간혹 레지오 마리애를 몇 마디로 요약해서 설명해
달라고 합니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레지오는 어떤 방향에서도 빛을 반사하는
다면체의 다이아몬드와 같기 때문입니다. 저는 보통 매달 첫 주회에 쁘레시디움 단장이 읽는 상
훈에 관해 말하는 것으로 그 설명을 대신합니다.
설명을 재촉하거나 최대한 줄여서 말해 달라고 요구한다면 셋째 상훈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즉 “
믿음의 정신으로 성모님과 일치하여 실질적이며 적극적으로 활동을 수행하며, 그 활동 대상자와
동료 단원들 안에서 주님의 어머니 마리아께서 우리 주님을 다시금 뵙고 섬기시듯이 한다.”
물론 셋째 상훈뿐만 아니라 상훈 전체가 레지오의 존속과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불가결한
내용들이지만, 특별히 이 셋째 상훈은 레지오 조직의 동기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레지오의 심장,
즉 활력의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본이 매달 첫 주회에서 이 상훈을 읽도록 요구하는 것
은 사목적(司牧的) 지혜를 잘 살리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상훈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으며 생활 속에서 이것을 어떻게 잘 실천하고 있는가를 정직하게 자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레지오 활동을 펼치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레지오 단원
의 성화(聖化)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에 대한 진정한 헌신과 마리아와 사랑의 친교를
튼튼히 유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성화의 주요한 특징은 ‘말에 그치고 실천이 없으
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마리아와 함께, 마리아를 위하여 활동하여야 우리들의 성화가 가능합니다.
아무리 많이 기도하여도, 아무리 많이 묵상하여도 우리의 사도직 활동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레지오는 평신도들의 묵상단체가 아니고 마리아의 깃발 아래 모여 봉사활동을 하는 순
수하고 응집력이 강한 사도들의 소집합체(小集合體)이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목적과 대의(大義)
를 위하여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수 없는 분들은 협조단원이 될 것을 권합니다. 이분
들은 여건이 개선되면 다시 활동단원이 될 수 있는 레지오의 귀중한 자산입니다. 그러나 레지오
정신은 한결같이 단원들이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영혼들의 구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이보다 더 큰 사업을 보았습니까? 이 일은
하느님, 곧 예수님과 그분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에게 우리가 전적으로 의탁할 때에만 가능합니다.
우리들이 이승의 짧은 삶을 영혼들의 구원사업으로 채우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일입니다. 어떤
이들은 사회적, 경제적 필요성 때문에 열정적이면서 칭찬받을 정도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레지오는 기본적으로, 또 뚜렷한 목적을 갖고 이 시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필요로 하고
있는 것, 즉 영혼들의 영원한 구원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또 인류와
그리스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레지오 단원들은 육체적인 활동으로 자비를 베푸는 책임도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여 레지오 단원의 목표는 정신적인 활동으로서 자비를 실천하는 것
이라 하겠습니다.
활동을 마리아와 연대하여 펼쳐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거듭 말하지만
우리들이 마리아와 함께 활동할 때 우리들 레지오 사도직의 동기와 힘과 기쁨을 얻을 수 있기 때
문입니다. 레지오 단원으로서 우리들은 모든 활동을 마리아와 연대하여, 마리아 안에서 마리아와
함께 마리아를 위하여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이렇게 성모님께 순수한 마음으로 충성하고
성모님처럼 성화된 삶을 산다면 반드시 예수님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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