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머니의 희생
1865년 겨울의 눈보라 치는 날,
한 여인이 영국 사우스 웨일즈의 언덕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홀로 갓난아이를 안고 가다가 눈보라 속에서 가던 길을 그만 잃어 버렸습니다
그 아이 엄마는 그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면서도
그 아이가 잘못 될까봐
꼭 품에 앉고 놓치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눈보라 속에서 얼어 죽었습니다.
눈보라가 그친 다음 날 아침,
그 길을 지나던 행인이
그 아이 엄마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은 아이를 꼭 끌어 안은 채 웅크리고 죽었는데
벌거벗은 알몸으로 죽어 있었습니다.
추위 속에서 안고 있는 아기가 얼어 죽을까봐
자신의 옷을 하나씩 벗어서 아기를 감싸주고
자신은 알몸이 그 혹독한 추위 속에 동사한 것입니다.
어머니는 죽었지만
그런데 놀랍게도 여인의 품에 안겨있던
아기는 살아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고
아기는 어느 가정에 입양되어 자랐습니다.
이 아기가 훗날 세계1차 대전 때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영국의 53대 수상인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David Lloyd Georg )' 입니다.
1916년 거친 눈보라와 혹독한 추위 속에서 어머니가 자신을 품고 돌아가신지 51년이 되던 해
그는 영국의 수상이 되었습니다
그는 영국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가 중 한 명이라는
소리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자신을 위해서
알몸으로 죽으신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평생 자신을 위해 희생한 어머님을 잊지 않았고
자기 아들을 살리려고 알몸이 되어 죽으신 어머니를 늘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어머니의 뜨거운 사랑을 헛되이 하지 않으려고 성실하게 어머니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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