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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교본해설54 제 24장 레지오의 수호 성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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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1 09:48:54
2005년 7월 교본해설54

제 24장 레지오의 수호 성인들 허윤석 세례자 요한 신부

3.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는 1673년 1월 31일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몽포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탄
생하셨고, 1716년 4월 28일에 43세를 일기로 돌아가셨으며 1947년 7월 20일에 성인품에 오르셨
다. 마리아라는 이름은 견진성사 때 정한 세례명이다.

교본은 성인을 다음과 같이 칭송한다.
“어떤 특정 성인이나 지역의 수호자를 레지오의 수호 성인으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결정에 비
추어 볼 때 몽포르의 복자 그리니용을 포함시키는 것은 얼핏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레지오 발전에 이분만큼 큰 역할을 한 성인이 없다. 레지오 마리애 교본은 이분의 정신으
로 가득 차 있고, 레지오의 기도문들은 바로 이분이 하신 말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분은
사실상 레지오의 스승이므로 레지오가 이 성인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거의 도의적으로 당연한 의
무이다.”
1948년 12월 8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몽포르의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니용 성인의 성상
제막식에서 테데스키니 추기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성 루도비코 마리아는 수도회의 창립자일 뿐만 아니라 선교사였다. 또한 그는 선교사 이상의
다른 면도 있는데, 교회 박사와 신학자로서 그때까지 아무도 착상하지 못한 ‘성모학’을 우리에
게 마련해 주었다.
그분은 성모 신심의 뿌리를 매우 깊이 탐구하여 널리 보급하였고, 우리에게 현세에 일어난 모든
성모 발현을 미리 알려 주었다. 즉 루르드로부터 파티마에 이르는 모든 성모 발현과 성모님의 원
죄 없으신 잉태에 관한 교의 선포로부터 레지오 마리애의 출현에 이르기까지 예언한 분이다. 그
는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의 왕국이 이 땅에 오고 있음을 알리는 데 힘썼으며, 때가 차 하느님
의 동정 성모님이 티 없이 깨끗하신 성심으로 인류가 목말라 하는 구원을 세상에 가져다 주신다
는 사실을 전해 주었다.”
교본의 영성적 뿌리는 이분의 저서 “복되신 동정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이다. 즉 레지오는
외형적 조직에 있어서는 로마 군대를, 영혼에 있어서는 성 루도비코의 영성을 본뜬 것이기에 이
책을 단원들은 필수적으로 읽고 묵상하여야 하며 교육에 반영하여야 한다.
루도비코는 이 책에 대하여 “악마들은 적어도 이 작은 책이 세상의 빛을 받지 못하게 어두운 구
석이나 궤짝 깊은 곳에 처박히게 하고, 더욱이 이 책을 읽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들까지 공격
하고 박해할 것이다”라고 예언했었는데, 그 예언대로 이 책은 출판되지 못한 채 1790년 프랑스
혁명 당시 땅에 묻혔다가 1842년 4월 21일에야 발견되었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그리스도 왕궁에 대한 준비”였지만 1843년에 거룩한 동정녀께 대한 참된
신심에 관한 논문(Tratite de la vraie devotion a la Sainte Vierge)이란 제목을 갖게 되었다.
이 성인은 단순히 학술적인 내용만이 아닌 마리아에 대한 신심을 실천하기 위한 지침서를 쓰고자
하셨으며, 이 성인이 뜻한 신심은 그리스도 왕국을 준비하기 위한 신심이라고 볼 수 있다. 마리
아의 비밀이 담기어 현대의 마리아 영성을 주도하게 되는 예언서가 된 이 위대한 책은 추기경들
의 열렬한 추천을 받으며 세계 각국어로 번역되었고, 여러 교황님들, 특히 교황 비오 11세, 요한
23세 같은 분들은 이 신심을 직접 실천하셨다. 더구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이 신심대로
완전한 봉헌을 실천하셨던 분으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을 정도이다.
“나는 몽포르의 루도비코 성인의 교리를 오랫동안 공부하였고, 매우 좋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성인의 가르침에 따라 내 삶의 모토를 그의 책에서 뽑아내어 ‘Totus Tuus(온전히 당신의 것)
’로 정하였다.”
루도비코 성인은 참으로 예언자였다. 묵시록의 요한이 파트모스 섬에서 바라본 것과 같이 몽포
르의 루도비코 성인도 마지막 때에 마리아의 보호 아래 마리아의 사도들이 사탄과 벌이게 될 싸
움을 보셨고 또 그 승리를 보셨던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그의 위대하고 열정적인 신심의
주된 사상이었다.
레지오 마리애가 루도비코 성인을 단순히 수호성인으로 삼아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것에 그친
다면 수많은 오류에 빠질 수 있다. 왜냐하면 레지오 마리애의 근본을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레지오의 역사를 모르는 것이며 레지오의 교회 안에서의 위치를 모르는 것이며 성모님의 구원 협
력의 의미를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성인의 참된 신심을 잘 읽고 이 성인이 지녔던 마리아
께 대한 신심을 깊이 파악하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수님께서는 마리아를 통하여 다스리고자 하신다는 이 신심의 주요 요지처럼 레지오 마리애는
마리아의 정신으로 생활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왕국을 건설하는 방법론임을
알 수 있다.
“예수께서는 동정 마리아를 통하여 이 세상에 오셨고, 역시 마리아를 통하여 이 세상을 다스리
고자 하신다”(참된 신심 1항). 성서 안에서 왕의 다스림은 세속의 왕, 통치자의 다스림과는 전
혀 다른 것이다.
성서의 말씀처럼 이스라엘의 왕의 존재목적은 바로 백성들을 사랑하고 백성에게 봉사하는 겸손한
사랑을 의미한다. 자신을 낮추어 백성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는 겸손한 사랑이 바로 다스림인
것이다.
“마리아는 일생동안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래서 성령과 교회는 그분을 “Alma
Mater”(기르시는 은둔하시는 어머니)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마리아는 지극한 겸손으로 항상
사람들 가운데 숨어 살기를 원하였고 자신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 않고 오직 하느님께서 알아주
시는 것만으로 만족하였기 때문이다”(참된 신심 2항).
이 책은 원래 “마리아 신심”이란 제목으로 번역되어 1966년에 한국어판이 처음으로 발간되었
는데, 1982년에 “복되신 동정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이란 제목으로 바뀌어 출판되었고, 이
번에는 그 동안의 불편을 감안하여 두 권의 책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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